4/7 총 40주로 세었을 때 8주째인데..
태아의 모양도 이상하고 심장소리도 안들린다고 한다.
일주일 후에도 같은상태면 잘못된 거라고...
며칠동안 울었는지 모르겠다.
4/14 9주째..여전히 심장뛰는 소리가 안들린다.
진료실에서 울고 말았다.
긍정적인 면이 두가지 있는데,
잘못된 아기는 늦게 발견되는것보다 일찍 알게 된 것과
한번 임신이 되면 다음에 임신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라고...달래주신다.
그치만 쌍둥이 둘 다 잘못됐으니 남편과 나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하자고 한다.
병원에서는 별달리 쉬란 말은 안해줬지만,
엄마가 일주일간 휴가내고 쉬라고 해서 진단서를 받으러 갔더니
정말, '계류유산 ','1주일간 안정'하라고 써준다.
4/15 소파수술.
난자채취할때랑 비슷했지만 이건 수술이다..
4/16 잔여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여있는 피를 뽑아냈다.
피를 제거하는 석션은 배가 많이 불편하다. 약간 어지러울정도.
4/22 수술 후 상태는 괜찮다고 한다.
아스피린,엽산,퍼틸리티블렌드 계속 먹고 2달 후에 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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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도 불안했다.
계산해보니 마지막 생리일부터 임신 주 수를 계산한다는데
6주쯤 된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다. 살만 좀 찌고 배가 좀 나왔다.(벌써 ㅡㅡ;)
임신된것 맞는거야?
진료실에 들어가니 초음파를 보자고 하면서 '수치가 좀 높은데..' 라고 한다.
전날 쌍둥이 가진 선배로부터 수치가 높으면 쌍둥이라고 얘기를 들은 터다.
초음파를 보면서 의사샘,
"역시.. 쌍둥이네"
헉
아니, 이 헉 소리는 실제로 입밖으로 나왔다
"헉, 어떡해!"
"하나는 작고 하나는 큰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2주후에 다시 봅시다"
"아.. 그래요?"
"뭐, 둘이어도 좋지, 허허"
"네, 네에.." ^^;
아아~~~~ 쌍둥이랜다.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왜 또 울음이 나는거야.
남편은 좋아한다. "걱정마, 내가 1년 휴직낼게!"
나도 휴직을 해야 하나.. 휴우~~~~~
하나는 작다고? 하나가 없어져? 그건 아니지..
얘들아, 너희는 서로 나눠줘야해, 하나만 잘 큰다고 하나가 잘못되면 그건 아니야~
힘든건 나중 문제고, 알았지?
태명을 뭐라고 할까, 알콩이 달콩이? 사랑이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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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생리는 아직이다. 지금쯤이면 시작할 기미가 보일텐데..
지난번 소변스틱검사했다고 혼났던걸 기억한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난포터트리는 HCG주사로 인한 수치는 7~10일이면 없어지고,
길면 2주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주사맞은게 2/25니까, 15일정도 지났다. 스틱검사해도 믿을만하겠지.
퇴근길 약국에 들러 임신진단시약소변스틱을 사고,
만약 임신된게 맞다면 저녁에 검사해도 뚜렷이 나오겠지?
지난번 스틱검사때보다 선명한 줄이 보인다.
아....! 성공인가? 믿음 반,, 아니면어쩌나 두려움 반.. 좋아하기엔 일러.
3/13 늦잠을 자고 아침을 느지막이 10시쯤 먹었다.
몸이 늘어지고 힘들다. 이상하다.. 2주에 자각증상이 있단 얘긴 못들었다.
3/14 또다시 늦잠을 자고, 이제 오후가 되니 몸상태가 조금 괜찮다.
아침을 잘 안챙겨먹어서 그랬던건가?
왠지 밥을 먹고 나니 힘이 나는 듯 한 느낌이 든다.
3/15 조금 들떠서 진료를 받으러 갔다.
스틱검사 한 걸 얘기했더니 맞는것 같다고,
오늘 검사하고, 이틀 후에 다시 피검사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맞으면 일주일 후에 초음파로 애기집 생겼는지 본다고 한다.
예나트론(프로게스테론)질좌제와, 아스피린/엽산은 계속 복용하라고 한다.
초조한 마음으로 피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점심시간 직전에 결과 나온걸 보니 수치가 1,041mIU 이다!! (정상은 5 이내)
뭔지 알 수 없는 울음이 나와 밥먹기가 힘들었다.
맘고생한것에 대한 설움인지, 기쁨인지..., 시댁에 말할수 있어서 안심인건지..
3/17 피검사 결과를 확인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듣고싶었다.
"축하합니다"
진료실 들어갔을 때 의사샘이 해 주는 말을... ☎_☎
다시 한 번 피검사를 해서 수치가 두배 나와야 정상임심이라고 한다.
두번째 피검사결과는 2,713.
두배가 조금 넘는데, 높은건 괜찮은거지??
주변에 임신했다고 얘기하니 축하가 쏟아진다
남편은 계단도 올라가지 말라 하고 주변人들도 조심하라고 자꾸만 상기시킨다.
괜히 불안해진다...
출산,태교에 관한 책을 구입했다.
임신초기 유산은 산모에 의한 것 보다 대개 태아 자체의 염색체 이상때문이라고 한다.
한번 뿌리내린 태아가 그리 쉽게 유산되지는 않는다는 말도 있다.
조금 안심이다. 출근길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마다 뛰는데... ^^;;
그래도 주변에선 뛰지 말라고 성화다.
다시 또 불안해진다..
일주일 후 초음파를 봐야 안심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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